영화 리뷰 / / 2022. 9. 9. 01:57

투스카니의 사랑 영화, 기본 정보와 법의 차이 및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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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카니의 사랑

잘 나가던 베스트셀러의 작가인 여주인공은 남편에게 이혼을 당하면서 집과 차등 모든 것을 전남편에게 주게 된다. 그녀는 친구의 여행 티켓으로 투스카니로 여행을 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낡은 저택을 구입하게 된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미국과의 이혼법 차이 및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한다.

투스카니의 태양의 기본 정보와 출연진

  • 2014년 4월 23일 개봉
  • 로맨스 코미디 영화
  • 15세 이상 관람 가능
  • 러닝타임 113분
  • 오드리 웰스 감독
  • 주연: 다이안 레인
  • 출연: 라울 보바, 케이트 월시, 숀 캐플런, 누치오 시야노, 에밀리아노 노벨리, 길리아 스타이거 월트, 엘덴 핸슨, 산드라 오, 린제이 던칸

샌프란시스코의 이혼 조건은 한국과 다르다

주인공인 프란시스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다이안 레인이 주인공을 맡았고 오랜만에 그녀의 모습을 보아서 반가웠다. 영화는 남편이 이혼을 요청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샌프란시코와 한국의 이혼 조건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한국이라면 원인 제공자인 남편이 유책 배우자이므로 여주인공에게 이혼을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유책 배우자란 이혼의 원인 제공이 누구냐를 말하는 것이다. 게다가 남편은 집도 요구한다. 살고 있는 집의 위치가 학군이 좋아서 남편의 애인이 원한다는 것이었다. 참고로 한국의 이혼 재산 분할은 유책 배우자와 전혀 상관이 없다. 재산 형성의 기여도를 따지고 그 비율로 재산을 나눈다. 프란시스가 유명한 베스트셀러이면 재산 형성 과정에서도 상당히 기여를 했을 것인데, 프라시스는 책과 옷 등 세 박스만 챙기고 집을 나온다.

영화 주요 장면의 줄거리 간략한 소개

  • 공짜로 손에 넣은 투스카니 비행기 티켓
    • 친구들이 그녀의 이혼을 축하해준다. 친구 패티는 갑자기 임신 소식을 알리고 필요 없게 된 투스카니 여행 투어 티켓을 주며 가서 새로운 소설 구상도 할 겸 쉬고 오라고 한다. 그러나 프란시스는 지금은 여행할 기분이 아니라고 거절한다. 이혼의 슬픔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집안에만 있으면 더 우울 해질 뿐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친구의 여행 티켓을 받는다. 강렬한 태양과 해바라기가 가득한 낭만적인 풍경에 프란시스는 다시 여유를 찾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즐긴다. 아름다운 좁은 골목길을 걷고 있을 때 부동산 중개소에 걸린 낭만적인 전원주택 사진에 그녀는 시선이 끌리게 되고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다시 여행을 시작한다. 투어 여행지인 성으로 가던 중 양 떼들이 길을 막고 있어서 관광버스가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었다. 버스가 멈춘 곳은 다름 아닌 부동산 중개소에서 그녀가 봤던 브라 마솔레란 전원주택이었다. 그녀는 그림 같은 전원주택의 모습에 이끌려 무언가에 홀린 듯 집안으로 들어간다. 낡고 오래된 집이었지만 예쁜 집이었다. 집주인에게 사겠다고 하지만, 이 집은 어떤 계시가 있어야만 가질 수 있는 집이라고 거절한다. 갑자기 그녀의 머리에 새똥이 떨어진다. 그리고 옆에 있던 부동산업자 마티니와 집주인은 좋아하며 그것이 싸인이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집 열쇠를 건네준다.
  • 300년의 역사를 가진 브라 마솔레에서의 적응
    • 브라 마솔레란 이름을 가진 전원주택은 300년이나 되었고, 집은 그림같이 아름다웠지만 물도 잘 안 나오고 뱀과 벌레들이 들어오는 낡은 집이었다. 첫날밤은 천둥이 치고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비도 새고, 깨진 천정에서 새들도 들어오고 힘든 밤을 보낸다. 그래서 다음날 마티니에게 집수리를 부탁하고, 폴라드인 수리공 3명을 소개받는다. 장기간의 공사여서 그 집에서 같이 지내며 수리를 진행하기로 한다. 어느 날 그녀는 정원 정리 중 뱀을 보게 되고 집안으로 들어간 뱀을 잡아달라고 부동산 업자인 마티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프란시스는 이혼당하고 친구의 티켓으로 투스카니 까지 왔고, 길을 걷다고 집까지 덜컥 사버렸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인생에서 큼직한 일들을 단 며칠 사이에 한꺼번에 겪은 것이다. 겉으로는 밝게만 지내는 것 같던 프란시스는 지금까지 억눌렸던 감정이 한꺼번에 올라오며 마티니 앞에서 울음을 터트린다.
  • 비엔나와 베니스를 연결하는 철도
    • 마티니는 그녀에게 이 집을 산 이유를 물어본다. 그녀는 이 집에 방이 세 개인데 잘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죠 라며 말을 시작한다. 그녀는 앞으로 여기서 결혼식을 올리고, 아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혼의 아픔을 떨쳐버리고 이곳 투스카니에서 새로운 글도 다시 쓰고, 열정적인 이탈리아 남자와 사랑도 하면서 아이를 낳고 말년을 보내고 싶었던 것이었다. 이에 마티니는 철도가 건설된 이야기를 해준다. 언젠가는 기차가 올 것을 미리 예상하고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중간 지역에 철도부터 건설한 이야기이다. 그러니 우울해하지 말고, 집수리 다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너의 꿈이 이루어질 거라고 위로를 해준다.
  • 임신 중인 패티의 갑작스러운 방문
    • 미국에서 만삭인 몸으로 패티가 찾아온다. 출산을 며칠 앞두고 남자 친구가 그녀를 버렸다고 한다. 프란시스는 이곳에서 같이 살자고 하고 패티도 식구가 되었다. 길어진 공사로 인부들과 친해졌으며 폴란드인 인부 세 명의 요리로 저녁 식사도 매일 풍부해진다. 거미줄이 많았던 허름한 집에서 다른 가정처럼 가족의 온기가 돌고 따뜻하게 점점 변했다. 인부들 중 파벨이라는 20대 청년이 있었는데 이웃집 키아라와 연애를 하고 있었다. 파벨을 가족같이 느꼈던 프란시스는 키아라의 부모가 반대하는 것을 알고, 고아인 파벨의 어머니가 돼주겠다 말하고 결혼 승낙을 받아낸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다 모이고 브라 마솔레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마티니가 그녀에게 너의 소원이 다 이루어졌다고 말을 한다. 패티의 아기가 태어났으며, 이 집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이 말을 듣고, 타인의 아기와 타인의 결혼식으로 이루어진 소원이지만, 따뜻한 분위기에 만족하고 벤치에서 앉아서 지나온 투스카니에서의 일들을 회상한다. 한 멋진 남성의 그녀의 팔에 있던 무당벌레를 잡아주며 말을 한다. 그녀의 팬이고 작가님을 뵈러 미국에서 왔다고 한다. 앞으로 그녀의 결혼식과 아기가 태어날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를 보면서 투스카니의 아름다움과 주인공과 얽힌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투스카니 여행이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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