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9. 7. 13:22

노킹 온 헤븐스 도어 영화, 기본 정보와 줄거리 및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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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인생의-두-남자가-마지막을-보내기-위해-바다를-가기-위해-운전하는-모습과-밑에는-바다를-바라보는-모습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뇌종양과 골수암 만기 판정을 두 남자가 같은 날 입원을 한다. 그들은 바다를 본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려고 깡패의 차를 훔쳐 탄다. 그 과정에서 깡패는 그들을 쫓고, 경찰은 깡패들을 쫓는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줄거리 및 총평을 간략히 적어본다.

노킹온 헤븐스 도어 영화의 기본 정보

  • 개봉: 1998년 2월 28일, 2013년 5월 16일 재개봉
  • 코미디 액션 드라마, 독일 영화
  • 러닝타임: 89분
  • 토머스 얀 감독
  • 주연: 틸 슈바이거, 잔 조세프 리퍼스
  • 조연: 티에리 반 베어 베케,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노킹온 헤븐스 도어 주요 장면 줄거리

  • 암 판정을 받은 마틴과 루디의 병원에서의 첫 만남
    • 마틴은 골수암 루디는 뇌종양 판정을 받고 같은 병실에 입실한다. 둘은 생전 모르는 사이다. 병실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마틴과 담배를 태우면 폐암에 걸린다고 충고를 하는 루디는 성격이 정반대의 환자들이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암 선고를 받은 둘은 입원실이 선고를 받은 범죄자가 마지막을 기다리며 지내는 감옥과 다를 바 없었다. 둘 다 멘털이 무너진 상태에서 서로 인사한다. 병실 벽의 십자가가 냉장고 위로 떨어지고, 냉장고가 자동으로 열리면서 안에서 신의 선물인 데낄라 한 병이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데낄라를 들고 둘은 레몬과 소금을 찾으러 병원 주방으로 잠입한다. 암 환자에게 술이 나오고 그 술이 데낄라다. 소금과 레몬을 찾으러 주방으로 가는 장면은 정말 재미있고 웃기는 장면이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덤 앤 더머의 독일판인 것 같은 느낌이어서 재미있었다.
  • 감초 역할을 하는 또 다른 덤 앤 더머의 등장
    • 폭력 조직의 중간 간부인 프랭키는 그의 바보 부하 두 명 압둘과 행크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임무는 연청색의 클래식 명차 벤츠 230L을 보스의 집 앞마당에 주차시키고 차 키를 보스에게 주고 돌아오라는 임무다. 도중에 절대 멈추지 말라고 한다. 클래식카에 어울리는 연청색의 벤츠 230L은 차를 본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바보 부하들이 차 옆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차가 부서지지는 않을까 불안했다. 차를 배달하는 중 한 아이를 치는 사고가 난다. 행크는 차에 흠집이 생겼나 걱정하고 이를 본 아이는 그런 행크를 보고 짜증을 낸다. 또 프랭키는 짜증 내는 아이를 양복 안주머니에서 바나나를 꺼내 주며 달래려고 한다. 완전히 덤 앤 더머다. 아이만 정상이고 둘은 완전히 바보였다. 그래도 둘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서 의사에게 치료를 부탁한다. 아이가 계속 짜증을 내자 간호사와 아이를 위협하며 그냥 나온다. 깡패라면 처음부터 그냥 가면 됐지 병원까지 가서야 위협하고 빠져나온 것이다. 한편, 마틴과 루디는 주방에서 술에 취했고 대화중에 루디가 바다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말에 루디는 천국에 가면 주제가 바다라고 말한다. 바다에 대한 이야기에 빠진 둘은 바다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압둘이 병원에 주차한 그 벤츠를 타고 그들만의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다. 마침 압둘과 행크가 마틴과 루디를 만나게 되고 출구를 물어보자 자신들의 차를 탔다는 것은 생각도 안 한 채 친절하게 저쪽으로 가라고 출구를 알려 준다.
  • 덤 앤 더머 은행에서 다시 재회하다
    • 마지막 죽음을 바다에서 멋있게 맞이하기 위해 둘은 양복점으로 간다. 옷 값이 없었던 마틴은 은행을 털러 나간다. 은행에서 나오기 전에 자신은 말기 암 환자이고 자신의 신상을 밝힌다. 이미 죽음을 앞두고 있었고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었다. 한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행크와 압둘은 중간 보스 프랭키에게 혼나고 다시 차를 찾으러 나온다. 차 트렁크 안에는 100만 마르크가 들어있었다. 행크와 압둘은 그것도 모르고 중고차 시장에서 같은 차를 알아보지만 차 값이 없어서 은행을 털러 간다. 하지만 이미 마틴이 털고 나온 은행으로 가서 허탕을 친다. 이미 경찰차들이 은행 앞에 포위되고 있었다. 빈손으로 나온 압둘과 행크는 경찰차과 대치하고 결전을 버리다가 도망친다. 그리고 멋진 양복을 차려입은 마틴과 루디는 다시 벤츠를 타고 바다로 향한다.
  • 압둘 일행과 경찰과의 추격을 따돌리다
    • 은행을 턴 마틴으로 인해 그들은 지명 수배가 내려진다. 그들은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어머니가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캐딜락 차를 어머니에게 선물해 준다. 비록 차를 훔치고 은행까지 털었지만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그들에게 법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었다. 천국인 바다의 문턱에서 압둘 일당과 마주쳤다. 그리고 조금 후에 경찰들도 반대편에 도착한다. 왕복 이차선의 좁은 도로에서 경찰과 압둘 일당 사이에 끼인 상태였다. 경찰과 압둘 일당이 서로 격전을 펼치는 사이에 마틴과 루디는 도로가 아닌 숲으로 도망가서 추격을 따돌린다. 둘은 드디어 그들의 목적지인 바다에 도착한다. 데낄라를 서로 주고 마시며, 바람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본다. 마틴은 먼저 천국으로 올라간다. 루디는 그런 마틴을 보고 눈길만 한번 슬쩍 주고 다시 바다를 바라본다. 루디는 마틴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다. 만족을 느낀 눈빛으로 바다를 응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블랙 코미디인 영화지만 1990년대 감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주옥같은 명곡이 흐르고 만족감을 느끼며 삶의 마지막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 노킹온 헤븐스 도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이 장면이 떠오른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영화를 보면서 위로를 느끼는 인생 영화였다. 뇌종양에 걸린 마틴과 골수암 말기인 루디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무작정 바다를 보러 간다. 죽음 직전의 마지막 여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벤트들을 코미디처럼 웃을 수 있게 희화한 부분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계속 웃으면서 봤지만 마음속은 무거운 느낌이다. 죽기 전에 한 번 따라 해보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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