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9. 6. 22:05

나는 약신이 아니다 영화, 기본 정보 및 실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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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복제약을-수입하여-저렴한-가격으로-암환자들에게-제공하는-동료들의-기념사진
나는 약신이 아니다

주인공은 돈벌이로 인도에서 복제약을 수입해서 비싼 약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암 환자들에게 싼 가격으로 약을 제공한다. 그러나 손해를 보면서 까지 싼 가격으로 백혈병 환자들에게 약을 제공한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출현진, 수상내역, 실화의 소개 및 주요 장면 줄거리를 정리했다.

나는 약신이 아니다의 기본 정보 및 출연진

  • 2018년 개봉 중국 영화
  • 장르: 코미디 드라마
  • 상영 시간: 116분
  • 감독: 원 무예
  • 주연: 서쟁, 조연: 주일위, 왕전군, 탁 탄, 장위, 양신명, 이내 문, 공배필, 왕연휘
  • 수상내역
    • 2018년 55 회 금마장 (남우주연상, 신인 감독상, 각본상)
    • 2019년 21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 골든 멀버리상
    • 2019년 38회 홍콩 금상 영화제 중국, 대만 최고의 영화
    • 2019년 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남우 조연상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나는 약신이 아니다 영화의 소재가 된 실화를 잠깐 소개하겠다. 영화의 주인공 청용은 실제 인물은 루융이다. 루융은 중국 장쑤 성에서 섬유공장을 운영하다가 백혈병에 걸리게 된다. 그러나 중국에서 백혈병 약은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가 출시한 치료제 글리벡 밖에 없었고 엄청 고가이어서 일반 국민들은 쉽게 얻을 수가 없었다. 대신에 20분의 1 가격의 인도의 복제약이 있었지만 사용하다가 중국 공안에 걸리면 15년 이상의 중형을 받는다. 그래서 루융은 인도 약을 대량으로 유통해서 가난한 백혈병 환자에게 공급을 하지만 결국 잡히게 된다. 그러나 많은 백혈병 걸린 환자와 가족들의 석방을 요구해서 2014년에 가석방이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중국 의료보험체계가 변경이 된다.

나는 약신이 아니다. 주요 장면 줄거리

  • 정력 보조제 소매상이 해외 무역으로 업종 변경
    • 청용은 장사가 안 되는 정력 보조 약품을 파는 소매상이다. 월세도 납부할 수가 없어서 주인이 가게를 열쇠로 잠가버릴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하다. 뇌경색에 걸린 아버지가 있지만, 심성이 착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아버지를 간호한다. 이혼한 전 부인은 부자와 재혼하였고, 아들은 주말에 한 번씩 만나다. 파리만 날리는 가게에 백혈병에 걸린 루 서우가 와서 약을 수입해달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불법 약을 판매하다가 걸리면 징역 8년에서 15년인 엄중한 위법임을 알고 있는 청용은 좋은 말로 내보낸다. 아버지의 병세는 악화되지만 병원은 엄두도 못 내었다. 몇 달째 월세가 밀리자 가게 건물주가 청용이 가게에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잠가버린다. 루 서우가 남기고 간 명함을 찾기 위해 가게에 몰래 들어가 전화번호를 확보한다. 실제 국내의 유통 상황과 루 서우가 말한 약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서 시장조사에 들어간다. 그의 조사에 의하면 실제로 인도에서 만든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복제품이지만 효능이 정품과 거의 비슷하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짝퉁 제품에 익숙한 중국 사람도 본인 나라의 제품도 믿지 못하는데 인도에서 만들었으니 합리적인 의심이다. 중국은 스위스에서 만든 정품 글리벡만 유통되고 있고 집을 팔아도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고가다. 나도 가족 중에 혈액암 환자가 있었다. 4번 투약하는데 500만 원이 들었다. 2008년도 일이었는데 환우 가족으로서 루 서우 상황이 공감되었다. 인도는 천재가 많은 나라이고 우주과학이나 기초과학, 컴퓨터 공학의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인 건 알았지만, 제약 쪽에도 발전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그리고 약 값이 중국의 20분의 1밖에 안된다고 하니 청용은 남은 모든 재산을 동원해서 약을 구하러 인도로 향했다.
  • 초도 물량 전부 판매 시 중국 독점 판매권 획득
    • 인도로 직접 건너간 청용은 초도 주문 물량에 인도인에게 무시를 당하지만 목숨을 걸고 영업을 하고 다음 주문은 반드시 많을 거라고 간신히 설득한 후 물량 확보에 성공한다. 그리고 약의 가격도 루 서우가 말한 20분의 1이 아니라 40분의 1이었다. 중국 내 판매는 청용이 처음이고, 초도 물량만 매진시키면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주겠다는 확답도 받았다.
  • 청용 해외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다
    • 초기 판매는 고전했다. 아무리 값이 싸다고 하더라도 일반 공산품도 아니고 약이다. 루 서우의 제안으로 SNS 암 환자 커뮤니티로 영업방향을 바꾼다. 그리고 백혈병 딸을 두고 있는 소후이라는 매력적인 밤무대 댄서를 영입한다. 여자의 힘이 무서웠다. 소 후이의 영업능력으로 초도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2차 물량이 급하게 필요했고, 영어를 할 수 있는 암환자 라오류 목사도 함께 하게 된다. 라오류는 목사가 불법을 어떻게 하냐고 하지만 목숨을 구하는데 불법이 중요하냐는 청용의 말에 공감하며 합류하게 된 것이다. SNS와 입소문을 통해서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수입되는 즉시 바로 팔렸다. 청용은 아버지의 병원비는 해결되었고, 약은 계속 팔면서 별도로 의류 공장을 차린다. 만약에 인터넷이 없는 19세기였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SNS의 힘이 막강하다. 약을 유통하던 중 펑하오라는 청년이 그들의 약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그를 알고 있는 루 서우가 그의 사정을 말해준다. 백혈병에 걸려서 농촌에 가족과 같이 있으면 약 값으로 식구들과 집이 풍지박살 되므로 혼자 도시로 와서 생활하는 농민공이라고 말을 해준다. 그래서 청용은 펑하 오도 식구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독수리 오 형제가 완성이 된다.
  • 스위스 제약업체의 반격과 경찰의 추격
    • 가짜 약 판매자 장 박사가 청용을 찾아온다. 장 박사는 독점 판매권을 후하게 줄 것이니 넘기라고 한다. 이미 벌만큼 벌었고, 의류 공장도 있는 청용은 흔들렸고, 항상 감옥에 가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던 청용은 사업체를 넘겨버린다. 마음이 변한 걸 안 동료들도 청용을 떠나버린다. 스위스 약보다는 저렴하지만 청용의 유통 가격보다 두배 이상 약이 비싸졌다. 그러나 비싸게 약을 유통시킨 장 박사는 망하게 되고, 다시 청용에게 찾아와 신고한다고 협박하고 20만 위안을 요구한다. 그러나 청용은 30만 위안을 주며 입 다물고 조용히 지내라고 한다. 이제 비싼 정품 말고는 복제약 은유 통이 안되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의 부인이 찾아와 남편이 죽게 되었으니 제발 복제약을 구해달라고 애원한다. 복제약이 유통이 안되니 비싼 정품 약은 살 수 없었고 다시 옛날처럼 암환자들이 고통을 받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돈만 바라고 시작했던 청용도 마음이 바뀌었다. 이제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서 다시 복제약 밀수를 시작한다. 그러나 인도 제약업체가 스위스 제약업체에 패소하여 인도 공장도 문을 닫게 되었다. 청용은 이제 도매가가 아닌 소매가로만 약을 구입할 수 있었다. 예전의 500위안에 판다면, 팔 때마다 손해를 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동일한 가격으로 팔았다. 그의 마음을 알고 옛날 동료 독수리 5형제는 다시 모이게 되고, 중국의 전역에서 그의 약을 원했다. 한편, 이익이 급격하게 줄어든 스위스 글리벡 업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된다. 그러나 스위스 업체의 폭리에 집도 잃고 가족도 잃은 암 환자들은 쉽게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청용의 전 처남인 조형사가 수사를 주도했다. 평소 청용과 감정이 좋지 않았던 조형 사는 매형을 잡기 위해 더 열심히 수사를 한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암에 걸린 한 할머니가 수사를 중단해 주면 안 되냐고 부탁을 한다. 이유를 들어보니 3년간 스위스 글리벡을 먹는데 집도 팔고, 약 값으로 가정이 망가졌다고 한다. 살기 위해서는 약은 계속 먹어야 한다. 약효는 같은데 500위안이면 해결이 된다. 그러니 수사를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한다. 죄책감을 느낀 조형 사는 상부에 사실을 알렸지만 묵살당했고, 결국 수사에서 빠지게 된다. 결국 그는 5년이라는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간다. 그의 공로가 인정되어 그는 감형을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 정부도 의료제도를 개혁하게 된다. 처음에는 돈만 바라는 건강 보조식품 판매상에서 나중에는 암 환자를 도우는 숨은 영웅이 된 이야기이다. 한국도 암 환자 치료제의 일부는 보험 적용이 안되고 있고, 경제적 능력이 안 되는 가난한 자들은 치료도 못 받고 많이 죽는 걸로 알고 있다. 많은 암 관련 치료제가 보험 적용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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