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9. 11. 01:30

에브리바디스 파인 영화, 기본 정보와 감독 및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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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녀들과-아버지가-크리스마스-기념-사진을-찍고-있다
에브리바디스 파인

프랭크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의 자랑이었던 자녀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직접 방문한다. 자녀들을 만나서 지금껏 알고 있던 소식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자식들을 보며 실망하게 된다. 이 영화의 기본 정보와 주요 장면의 간략한 줄거리 및 영화감독의 소개, 작품평을 적어본다.

에브리바디스 파인의 기본 정보와 출연진

  • 2009년 개봉
  • 미국 드라마
  • 러닝타임 99분
  • 15세 이상 관람 가능
  • 커크 존스 감독, 로버트 드니로 주연
  • 출연: 드류 베리모어, 케이트 베킨세일, 샘 록웰, 루시언 메이셀

에브리바디스 파인 주요 장면의 줄거리

  • 새로 산 바비큐 그릴은 사용할 수 없었다
    • 프랭크는 전선 피복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8개월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나서 혼자 살고 있다. 적적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항상 그의 자랑인 자식들을 연휴기간 초대할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마트에 가서 바비큐 그릴도 새로 장만하고 자녀들에게 줄 음식거리를 장만하면서 행복한 쇼핑을 하고 집에 돌아온다. 하지만, 자녀 4명에게 집으로 초대 전화를 하지만 다들 다양한 핑계를 대면서 거절을 한다. 실망한 프랭크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살고 있는 자식들을 직접 만나고 올 계획을 세운다. 프랭크는 플라스틱 냄새를 직접 맡으며 공장에서 장기간 근무를 했기 때문에 폐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담당의사는 장기간 여행은 무리라고 하였지만, 프랭크는 의사의 말을 무시하고 여행을 시작한다. 프랭크는 마음이 너무 앞섰던 것이었다. 자녀들은 어렸을 적 보았던 자녀들이 아니었고 어릴 때처럼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어린애들이 아니었다. 이미 다 성장해서 각자의 생활이 있는 것이다. 미리 전화를 걸어보고 쇼핑을 갔었으면 거금을 주고 장만한 바비큐 그릴을 사지 않아도 됐었다. 그리고 프랭크의 아내는 자녀들의 말을 많이 듣는 편이었고, 프랭크는 진정으로 자녀들이 잘 되기를 원했지만 말을 들어주는 쪽이 아닌 자신의 주장을 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자녀들은 아버지의 사랑은 알지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했고 안 좋은 일은 말하지 않게 되었다. 이 영화의 상황이 나하고도 너무 비슷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아버지가 많이 생각났다. 나의 어머니는 자식의 말을 잘 듣는 성격이었다. 다른 가정과는 달리 아버지 쪽이 말이 더 많았다. 그래서 좋은 결과는 아버지에게 말하게 되는데 실망하실 것을 두려워서 나쁜 결과는 숨기는 버릇이 생겼던 기억이 있다. 나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는데 나중에 들키고 더 혼났었다. 정말 영화의 상황과 나의 상황이 똑같아서 영화를 끝까지 볼 수밖에 없었다.
  • 기대했던 만남이 실망만 갖고 돌아오다
    • 프랭크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자녀들을 놀라게 해 주기 위해 아무 연락 없이 직접 찾아가기로 한다. 먼저 화가가 된 데이비드를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한다. 그러나 건물 앞에서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아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날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의 도움으로 데이비드의 방문 틈으로 편지를 집어넣고, 두 번째 딸 광고일을 하는 에이미를 만나러 시카고로 향한다. 에이미를 만났지만, 에이미는 지금 것 말했던 것처럼,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닌걸 눈치챘다. 애써 태현 한척하며 딸에게 지금 행복하니라고 물어보고 아무 말없이 덴버로 발거음을 옮긴다. 에이미는 광고일을 하는 것은 맞았다. 하지만 행복한 가정이라고 프랭크에게 보이기 위해 별거 중인 에이미의 전 남편 제프가 중국음식을 들고 일부러 딸의 집으로 퇴근한 사실을 단번에 알아버린다. 손자와 사위가 식탁에서 소스병 하나 갖고 말타툼을 하는 것을 보고 바로 알아버렸던 것이다. 자식은 부모를 못 속인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나도 항상 나쁜 일은 숨겼지만 나중에는 꼭 들켰다. 덴버에서도 관현악단에서 지휘자 역할을 하는 로버트를 만났으나, 알고 있던 상황과는 많이 달랐다. 로버트는 관현악단에서 일하는 것은 맞았지만, 관현악단에서 지휘자가 아닌 드럼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같이 하루를 보내자는 프랭크의 부탁에도 오늘 유럽 연주가 있다는 뻔한 거짓말로 프랭크를 실망시킨다. 로버트도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속였다는 사실에 마음이 불편해서 프랭크와의 만남이 편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에이미와 로버트가 과거 어릴 적 꿈을 프랭크에게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감독은 어릴 적 에이미와 로버트를 끄집어내어 대화하는 장면으로 처리한다. 세 번째도 실망한 채 마지막 로지를 만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이때도 감독은 어릴 적 로지를 장면에 끄집어내어 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프랭크와 대화하는 장면을 묘사한다. 한편 미국은 땅이 워낙 넓어서 각 도시마다 시간이 다르다. 에이미를 만나던 시카고에서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늦췄던걸 잊어버려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버스시간 보다 늦게 도착해서 버스를 놓쳐버리게 된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화물 트럭을 얻어 타고 도중에 내려서 기차역으로 향한다. 기차역으로 가던 중 한 젊은 이게 돈을 주며 선행을 베풀었지만, 그는 프랭크의 지갑을 빼앗으려고 한다. 위기는 잘 모면했지만 노숙인의 그의 약통을 발로 밟아버려 으깨진 약을 주어 담으며 로지에게로 다시 향한다. 마지막 로지를 만났다. 로지는 샴페인이 딸린 리무진으로 프랭크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모셨다. 그리고 멋진 방을 프랭크에게 안내하며 당분간 지내실 방이라고 말한다. 마지막 로지는 성공하였다고 기뻐하였지만 오피스텔도 로지 것이 아니며 친구가 맡겼다는 아기도 로지의 자식이란 걸 눈치채고 긴 여행이었다고 로제에게 말하고 마지막으로 지금 행복하니라고 물으면서 로지와 헤어진다.
  • 프랭크 꿈속에서 퍼즐을 다시 맞춰나간다
    • 약을 못 먹고 비행기를 탄 프랭크는 기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리고 꿈에서 어릴 적 자녀들과 집 앞마당에서 다 같이 식사를 한다. 그리고 프랭크는 어린 자녀들에게 자 이제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히 다 말하라고 한다. 그러자 어린이들의 입에서 현재의 상황을 말한다. 현재의 에이미는 별거 중이고, 로지는 미혼모고 엄마는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고, 로버트는 드럼에 난 만족한다라고 현재의 상황을 어린이들이 입을 통해 말하는 대목에서 감독의 설정이 신선했다. 그리고 모든 자식들이 말하기를 꺼려했던 데이비드의 죽음을 프랭크는 알게 된다. 처음 만나려고 했던 화가 데이비드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싫어했으며 안 좋은 일로 숨졌다. 어린 데이비드도 프랭크에게 아버지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 프랭크도 데이비드 너의 잘못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꿈에서 화해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결국 솔직함이 최선인 것을 다신 한번 느끼게 되는 영화이다. 나도 결혼 초기에는 아내에게 주식 등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이 나서 엄청 혼난 적이 있다. 그 후로는 안 좋은 일, 좋은 일 상관없이 아내에게 다 말한다. 안 좋은 일 말할 때는 처음만 불편하지 말하고 나면 그 후는 마음이 편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속이는 인생은 나중에 더 불편하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된다.

커크 존스 감독에 대한 소개와 감상평

이 영화의 커크 존스 감독은 1964년 출생으로 나의 그리스 웨딩 (2016년),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2012년), 내니 맥피(2006년), 웨이킹 네드(1999년) 등 주로 가족을 주제로 한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1998년 뉴욕 코미디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도 같은 부류의 영화이고 감독만의 섬세한 디테일 돋보였다. 예를 들자면, 주인공 프랭크는 첫인사 말이 괜찮냐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질문을 받은 자녀들의 현실은 괜찮지가 않은 상태였지만 괜찮다고 답변한다. 결국 영화의 말미에 프랭크는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탑승했고, 그 일로 인해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괜찮아지는 결말을 만들었다. 이런 감독의 전체적인 세밀함에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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