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9. 16. 11:00

인스턴트 패밀리 영화의 정보, 제도 비교,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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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입양될-세명의-가족-오른쪽-입양할-부모
인스턴트 패밀리

임신 시기를 놓친 부부가 세명의 아이를 입양하게 된다. 그들은 아이들을 처음으로 키워 보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결국 입양된 세 아이들도 나아진 환경과 진심으로 대하는 입양해준 부모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기본 정보와 제도의 차이 및 간략한 줄거리를 적어 봤다.

인스턴트 패밀리 영화의 기본 정보 및 출연진

  • 2018년 개봉
  • 코미디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 가능
  • 러닝타임 118분
  • 숀 앤더스 감독
  • 마크 월버그, 로즈 번 주연
  • 출연: 옥타비아 스펜서, 이사벨라 머세드, 구스타보 키 로즈, 줄리아나 가미즈, 티그 노타로, 톰 세규라

감독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다

이 영화는 숀 앤더스 감독이 직접 3 명의 아이를 입양하면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더 실감 나게 잘 표현되었다. 그리로 미국은 자녀를 입양 시 한국과는 다른 절차 방식인 Foster Family라는 제도가 있다. 감독도 그 과정을 그대로 영화화했다.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Foster Care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면, 실제 입양되는 가정으로 아이들이 가기 전에, 잠시 아이들을 위탁하면 돌보는 과정이 있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 법원이 결정이 나야만 실제 입양이 성사되는 과정이다. 한국의 입양제도는 이 과정이 빠져있어서 조금 다르다.

 

인스턴트 패밀리 주요 장면의 줄거리

  • 할아버지기 농구를 하다 심장마비로 쓰러지다
    • 피트와 엘리는 아기를 가질 시기를 놓친 중년 부부이다. 경제적 기반을 갖추려고 계속 미뤄오다 아기를 가질 시기를 놓여버렸다. 그리고 동생 부부는 임신이 잘 안 돼서 시험관 수정에 번번이 실패를 한다. 엘리는 아기를 가져보자고 피트에게 말하지만, 지금 애를 낳으면 아기가 중학생이 될 때 할아버지가 된다고 말을 흐린다. 그리고 감독은 아들과 노인처럼 늙은 아버지가 럭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들이 럭비공을 던지고 아버지가 공을 잡으려고 달려가다가 심장마비로 죽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은 입양을 생각하게 된다.
  • 피트와 엘리 늦은 나이에 입양을 하게 되다
    • 엘리는 입양을 생각 중이라고 말하며 다음 주에 있을 8주간의 입양 오리엔테이션을 피트에게 보여준다. 피트는 입양은 특별한 사람들만 가능한 거라며 화를 낸다. 그리고 엘리가 나간 후 혼자 입양 오리엔테이션 노트북 화면을 정신없이 본다. 화면에 나온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 점점 그의 마음도 흔들린다. 사실 입양이란 문제는 쉬운 화두가 아니다. 세계에서 입양을 세 번째로 많이 보낸 한국인의 입장에서도 조금은 불편한 영화 소재일 수 있다. 한국은 6.25 전쟁으로 아기 수출국이 되었고 그 후 산업화로 인해 고아가 많이 발생되었으며, 지금은 선진국 대열에 있으면서도 미혼모 급증으로 인해 아직도 아기를 많이 수출하는 나라에 속한다. 한편 피트 부부는 위탁지원센터에 방문해서 8주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아이들을 소개받게 된다. 교육과정에서 브랜다의 입양 성공 사례를 듣는다. 그녀는 10살 이상이었을 때 지금의 가정으로 입양되었고, 원래 길거리에 버려져서 안 좋은 일도 많이 겪었고 대부분의 위탁부모들은 10세 이상 고아는 맡기를 꺼려하는데 지금의 부모님이 맡아주셔서 지금은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고 있다고 발표한다. 이에 감명한 피터 부부는 10세 이상의 성장한 어린이를 위탁하기로 마음먹는다. 갓난아기를 입양하면 자식을 키워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그 수고스러움을 알 수가 없을 것이다. 아기 때부터 키워야 지금의 부모가 친부모로 여기고 살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아기 재우는 것부터 힘들고 울면은 우유를 줘야 하며 목욕도 시켜야 하고 기저귀도 갈아야 하며 정말 힘들다. 그러나 10세 이상의 아이라면 신생아를 케어하는데 필요로 하는 갖가지 힘든 일들을 피할 수가 있으며 입양한 애들을 정서적으로 잘 케어를 해주고 유대감이 생기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도 있다. 그리고 피터 부부는 리사를 만나게 된다. 리사는 피터 부부에게 관심은 고맙지만, 불쌍하게는 생각 안 해도 된다고 말한다. 피터 부부는 그녀가 자꾸 눈에 아른거리며 결국 리사를 입양하게 된다.
  • 리사의 선택은 2명이 추가되는 1+2였다
    • 15세의 리사를 선택한 피터 부부는 리사에게 두 명의 동생이 더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리사를 선택하면 필수적으로 두 명이 동생들도 맡아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심 끝에 피터 부부는 세명을 다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이제 대가족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리사의 친엄마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리사가 두 동생을 엄마처럼 보호하고 있었다. 피터는 그들에게 각자의 방을 주었고 과거의 더럽고 비좁은 방에서 깨끗한 각자의 방을 갖게 된 아이들은 처음에는 바뀐 환경을 좋아했다. 그러나 막내 리타가 적응을 잘 못했다. 막내 리타가 크리스마스날 포테이토를 달라며 조르다가 식탁에 불을 내는 사건도 있었다. 소소한 사건들을 서로 겪으면서 그들은 유대감이 조금씩 생기고 가족이 되어 가는 듯했다. 그리고 피터는 후안에게 목공일을 가르치던 중 네일 건을 발등에 떨어뜨려서 부상당한 사건이 발생한다. 피터 부부가 응급실로 급하게 데려가서 치료해주는 모습을 보고 리사도 점점 피터 부부들에게 마음을 연다. 리사는 사춘기였다. 피터는 동생 부부에게 주려고 샀던 빈집이 있었다. 리사를 그곳에 데려가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망치를 건네준다. 둘은 한참 동안 집을 부수었고, 리즈도 피터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점점 가족이 되어갈 무렵, 친엄마가 출소를 하게 된다. 그리고 피터 부부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친엄마에게 보내준다. 정이 들면 자꾸 친엄마에게 보내게 돼서 피터 부부는 괴로워한다. 그래서 위탁 센터에 상담을 하지만, 상담센터는 같이 보냈던 시간이 반드시 그들에게 영향을 줄 거라고 기다려 보라고 한다.
  •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가족 인증서를 받다
    • 결국 친엄마에게 보내라는 법원의 결정이 떨어진다. 마지막 밤을 같이 보내게 된 피터 부부와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같이한다. 후안과 리타는 엘리에게 엄마라고 말하며, 떠나기 싫어한다. 리사만 친엄마에게 가기를 원했던 것이다. 결국 다음날 친모가 데리러 와야 하는데 나타나지 않았고, 위탁센터에서 친엄마는 다시 감옥에 갔다고 설명한다. 결국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피터 부부와 아이들을 정식 가족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는 감독이 실제 자녀들을 입양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입양은 우리 사회에서 모두가 알지만 꺼내기 불편한 소재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입양을 진진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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